영남대, 세계혁신대학랭킹 학생 교류·리더십 분야 최상위권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6일, 오후 07:31

[경산(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영남대가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 학생 교류와 리더십 분야 세계 최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혁신대학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한 국제협력 모델과 학생 중심 국제화 교육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학 혁신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영남대는 최근 대만 국립치난대에서 열린 제6차 한자대학동맹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 세계 3위, ‘비전적 리더십’ 분야 세계 4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WURI는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정책연구원과 한자대학동맹, 유엔훈련조사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대학평가다. 기존 대학 평가가 논문과 연구 성과 중심이었다면, WURI는 대학의 혁신 사례와 사회적 가치 창출, 산업 및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사진=영남대
올해는 전 세계 96개국 1천927개 대학의 1만3천여 개 사례가 심사 대상에 올랐다.

영남대는 특히 ‘비전적 리더십’ 분야에서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24년 세계 35위, 2025년 세계 23위에 이어 올해 세계 4위까지 도약했다. 대학 측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최외출 총장의 글로벌 사회공헌 중심 대학 운영 전략을 꼽았다.

최 총장은 새마을운동의 발전 경험을 학문화한 ‘새마을학’을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ESG, 공적개발원조(ODA) 개념과 접목해 대학 운영과 국제협력 모델로 확장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영남대는 개발도상국 정부와 국제기구, 해외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공공가치 창출 모델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11년 설립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를 포함해 80여 개국 출신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대학 측은 개도국 인재 양성과 국제개발 전문가 배출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영남대는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 주도 해외 현장 연구와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 파견 및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유기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전공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 점이 주목받았다.

최외출 총장은 “사회공헌 가치에 기반한 대학 혁신과 학생 중심 교육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 대학 운영 전반에서 혁신을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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