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불륜 상대를 찾기 위해 실제 남편과 자녀 얼굴을 인증해야 하는 불륜 오픈채팅방 실태가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에서는 '사랑이 뭐길래, 불륜의 파도'라는 주제로 결혼 12년 차 남성 B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B 씨는 아내 A 씨의 휴대전화에서 하트가 붙은 남성의 메시지를 발견한 뒤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확인 결과 A 씨는 유부남·유부녀들이 모여 있는 오픈채팅방에서 불륜 상대를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 씨는 자신이 실제 유부녀라는 사실을 인증하기 위해 남편 B 씨와 자녀들의 얼굴이 담긴 가족사진까지 채팅방에 올린 것으로 전해져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충격을 받은 B 씨는 홧김에 자신 역시 비슷한 불륜 오픈채팅방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만난 유부녀에게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고, 몸과 마음까지 모두 주게 됐다.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불륜 중인 아내를 뒤로하고 자신 역시 사랑에 빠진 B 씨는 상간녀에게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고백했지만 상간녀는 "이혼한 남자는 매력 떨어진다"며 선을 그은 뒤 B 씨를 차단한 뒤 관계를 끊어버렸다.
결국 본인도 불륜에 빠져버린 B 씨는 아내를 향한 비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사랑이 대체 뭐길래 멀쩡한 사람도 이상하게 만드는 걸까"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사연자를 향해 방송인 김지민은 "아이 엄마, 아이 아빠가 아이들 얼굴까지 노출하면서 인증을 해 불륜을 저지르고 싶은 거냐"라고 분노했고, 이호선은 "가족 인증은 정말 아니다. 애들이 무슨 죄냐"며 "사랑을 걸고 하는 모든 게임에는 패자밖에 없다. 승자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 집에는 완전히 패배자가 된 두 사람만 남아 있고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이라며 "반드시 부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호선은 "아내는 왜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됐는지, 남편은 왜 복수하듯 위험한 선택을 했는지 그 저변을 봐야 한다"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서로 간의 불편한 지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민 역시 "부모 역할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며 "둘이(A 씨와 B 씨 부부) 같은 채팅방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