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병사 성추행 의혹"…육군 하사 경찰 수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7일, 오전 06:3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도의 한 육군 부대에서 남성 간부가 동성 병사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강제추행 혐의로 경기도 모 육군 부대 소속이었던 A 하사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 하사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같은 부대 소속 B 상병에게 입을 맞추고 신체를 만지는 등 여러 차례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챗GPT)
군 당국은 피해 신고를 받고 지난 12일 경기남부청에 해당 사건을 이첩했다. 현행 군사법원법은 성범죄와 군인 사망사건 관련 범죄, 입대 전 범죄를 민간 수사기관과 법원에 넘기도록 규정하고 있다.

B 병사는 “지난 1월 군부대에 사건을 처음 신고했지만 중대장과 행정보급관 등 일부 간부들이 이를 무마했고, 그 사이 가해자에게 또 추행을 당했다”고 군 당국에 진술했다.

이에 대해 육군은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는 가운데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지난 2월 행위자를 타 지역 부대로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추행 사건은 경찰이, 신고 이후 부대 조치의 적절성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각각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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