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2030년 열차 5대 증차한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7일, 오후 02:28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2030년 인천지하철 2호선 2량짜리 열차 5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시는 5대를 다른 열차와 연결해 중련열차(2량+2량)로 운행할 계획으로 열차 내 혼잡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2호선 전동차. (사진 = 인천교통공사 제공)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인천지하철 2호선 경전철 운행 확대를 위해 2량짜리 경전철 5대(전체 10량)를 구입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 2호선 열차는 2량짜리 경전철 43대가 있고 이 중 5대를 예비열차로 편성해 나머지 38대만 정상 운영하고 있다. 예비열차 1대는 출근 시간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 2024년 10월부터 오전 7시45분~8시16분에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편이라 시민의 불편 민원이 제기된다.

2호선 열차의 출·퇴근 시간대 최고 혼잡도는 2024년 147.2였고 지난해 145.1이었다. 올해는 4월까지 기준으로 했을 때 141.4가 최고 혼잡도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기준상 혼잡도가 150 이하면 보통으로 구분하지만 시민은 최고 혼잡도가 141.4로 떨어져도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시는 2030년이 되면 서구 검단신도시와 검암동 등에서의 인천 증가로 인천 2호선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에 대비해 경전철 추가 투입을 계획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고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열차 5대 추가 투입 총사업비는 631억원으로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행안부 타당성 용역을 거쳐야 추진이 가능하다.

시는 오는 7월 용역 결과를 반영해 차량 제작·구입 사업에 대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심사가 통과되면 내년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고 내년 2월 입찰을 통해 차량 제작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해당 용역을 중련열차 전환으로 시행한다. 중련열차는 2량짜리 경전철 2대를 연결해 전체 4량짜리 차량으로 운행하는 것이다. 기존 2량짜리 경전철에 1량을 연결해 3량으로 운행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고 시스템 교체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중련열차 도입을 계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2023년 시행한 2호선 혼잡도 분석 및 중장기 수송수요 예측 용역 결과 2030년 혼잡도가 180 이상의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련열차 도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2030년 혼잡도와 여러 상황을 검토한 뒤 최종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중련열차 도입이 교통상황에 맞지 않을 때는 2량짜리 열차의 배차 간격을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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