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열차 운행 안내.(그래픽=동두천시)
협약에 따라 지자체와 철도 관련 공공기관은 내년 하반기부터 운행을 목표로 ‘양주역~동두천역’ 구간과 ‘동두천역~연천역’ 구간에 각각 셔틀열차를 투입·운행한다.
의정부역 이후 북쪽으로 향하는 전철1호선의 ‘양주역-덕계역-덕정역-지행역-동두천중앙역-보산역-동두천역-소요산역-청산역-전곡역-연천역’ 구간은 해가 거듭될수록 열차 운행횟수가 줄면서 주민들은 장시간의 배차간격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하행 열차는 양주역에서 하루에 103편이지만 덕계역 61편, 덕정역 63편에 그친다. 양주보다 북부에 소재한 동두천과 연천의 상황은 더 열악해 소요산역(동두천)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하루 38회, 전철 1호선의 최북단역인 연천역은 21대다. 연천역은 출·퇴근 시간대에만 1시간 당 2편성을 운행하는 것을 제외하면 시간당 1대의 열차만 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주·동두천·연천 지자체들은 꾸준히 전철 1호선의 증차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한국전쟁 이후 경기북부에 수많은 군사시설이 들어서 지역 발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이 결과 점점 인구가 감소한 만큼 단순히 이용객 수를 기준으로 전철 1호선 증차를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지자체의 요구에 힘을 실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전철 1호선 증차 운행 지원’을 양주시 공약에 담았다.
셔틀열차는 2027년부터 양주역에서 동두천역까지 17.8㎞ 구간과 동두천역에서 연천역까지 20.2㎞ 구간, 두 곳에서 각각 운행한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공사는 이미 확보된 6량 3편성의 전동차를 투입키로 했다.
셔틀열차는 경원선 11개 역사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합의를 통해 철도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셔틀열차를 집중 배치, 배차간격 단축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셔틀열차 운행이 확정되면서 지자체들은 이날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셔틀열차가 일반열차의 배차 간격이 긴 시간에 집중 배치돼 시민들의 열차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