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선물로 아기 세탁기 보냈는데…고교 절친 "자리만 차지해" 싸늘

사회

뉴스1,

2026년 5월 28일, 오전 05:00

클립아트코리아

출산을 앞둔 친구에게 아기용 세탁기를 선물했다가 오히려 면박을 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산 선물 사주고도 욕먹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다음 달 출산 예정"이라며 "기저귀나 아기 옷은 많이 받을 것 같아서 좀 더 특별하고 실용적인 선물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고민 끝에 A 씨가 고른 건 아기 전용 세탁기였다. 그는 "신생아는 닦을 것도 많고 흘리는 것도 많아서 빨래를 자주 해야 하고 어른 옷과 따로 세탁하는 게 좋다고 들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물이 배송된 당일 친구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A 씨는 "왜 이런 걸 보내냐더라. 처음엔 고맙다는 의미로 말하는 줄 알았는데 듣다 보니 필요도 없고 공간만 차지해서 곤란하다는 뜻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기 세탁기가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베란다 같은 곳에 두면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친구는 짐 들어올 게 많아 설치할 데도 없고 자리만 차지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A 씨가 "한두 푼짜리도 아니고 고민해서 산 건데 서운하다"고 하자 친구는 "일방적으로 선물 보낼 필요는 없었다"고 답했다.

A 씨는 "친구가 고마움을 모르는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손절하라는 신호 아니냐"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예상치도 못한 선물이 처치 곤란이거나 사용할 수 없거나 난감할 수도 있긴 한데 적어도 저런 식으로 무안 주지는 않는다", "선물 가져와야 한다"는 반응과 "생각해서 샀겠지만 상대방이랑 본인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상황이 다를 수 있는 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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