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폭로로 인생 파멸"…'장사의 신' 은현장이 김세의에 목숨 건 이유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8일, 오전 11:07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는 은현장 씨가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의 무차별적 의혹 제기와 이로 인한 피해 그리고 상법을 동원한 이색적인 복수 과정을 전격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는 은현장 씨가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 (이미지=뉴스공장 캡쳐)
28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은 씨는 가세연을 비롯한 이른바 ‘사이버 렉카’ 세력으로부터 당한 조직적 테러를 폭로하며 “그들의 허위 사실 유포와 댓글 테러로 인해 두 달 만에 모든 것을 잃고 한강에서 물온도까지 재봤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은 씨는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현장 민심을 뒤흔드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은 씨는 “유튜브에서 자영업자 컨설팅 콘텐츠로 주목받자 김세의가 내 라이브 방송에 들어와 후원금을 보내며 ‘제보를 받았으니 내 방송에 나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며 “방송에 출연시켜 좋은 사람으로 세탁해 준 뒤 부가세를 포함한 광고비를 달라고 하는 것이 그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세의를 수장으로 해 구제역, 크로커다일 같은 사이버 렉카들이 피라미드 구조처럼 움직였다”며 “이들은 매각대금과 관련해 아무런 근거 없이 대북송금이나 정치권 연루 의혹을 제기했고, 세금 40억 원 낸 것을 라이브로 인증하고 주민등록증을 공개해도 ‘중국인이라 군대에 안 갔을 것’이라는 등 무차별적인 집단 공격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치명적이었다. 은 씨는 “악플 도배와 증거 조작, 시청자들의 조직적인 기사 댓글 테러로 인해 100억 원 가치의 밀키트 회사가 두 달 만에 문을 닫았고, 출연 중이던 종편 프로그램에서도 사기꾼 프레임이 씌워져 하차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주진우 기자는 수사 기관의 부실 수사 배후에 정치권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기자는 “국민의힘 중진 의원 얘기가 나온다”며 “해당 의원의 은덕을 입은 경찰들이 수사를 뭉개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지=은현장 제공)
은 씨 역시 “김세의와 그 팬들로부터 76건의 고소를 당해 경찰서와 법원을 50번 넘게 오갔지만, 정작 내가 한 고소·고발에 대해 김세의는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며 “작년 국정감사에 나가 소리를 지르고 김세의가 국회의원에게 돈을 줬다는 녹취까지 공개하자 경찰청장이 부실 수사를 인정하고 수사팀을 꾸렸지만 또 6개월간 진척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결국 은 씨는 형법 대신 상법을 택해 직접 행동에 나섰다. 은 씨는 “더 이상 법을 믿을 수 없어 가세연의 지분 50%를 직접 인수해 법적 주주로 인정받았다”며 “주주총회를 열어 김세의의 월급을 0원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인 김어준 씨는 “역사상 없었던 신박한 복수 방법”이라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구속된 김 대표를 향해 은 씨는 “김세의가 구속된 만큼 대표직에서 바로 해임시킬 것”이라며 “채널 이름도 ‘가로세로 장사연구소’로 바꾸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보 조작 및 허위 사실 유포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지난 27일 법원에 의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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