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교육감 후보들 '동성애 교육 반대'…윤호상 1인시위·조전혁 기자회견

사회

뉴스1,

2026년 5월 28일, 오전 11:37

윤호상, 류수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서울 교육감 후보 단일화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2026.4.6 © 뉴스1 안은나 기자

6·3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보수 진영 후보들이 동성애·퀴어 교육 반대와 차별금지법 반대 메시지를 잇달아 내세우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겨냥한 공개 행동과 기자회견, '좌편향 이념교육' 비판 발언 등이 이어지면서 관련 이슈가 막판 선거전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윤호상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30분 서울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윤 후보 측은 "현장에서 '동성애교육 반대' '퀴어축제 반대' '차별금지법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내걸고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위 측에 공식 의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 후보 측이 공개한 의견서에는 "다수의 미성년 학생과 아동이 이용하는 서울 도심에서 개최되는 축제 방식과 관련해 우리 아이들의 교육적 환경과 정서 발달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공교육 수장을 원하는 후보자로서 '미성년자 보호'라는 교육적 원칙을 평화롭고 정중하게 소통하기 위한 공식 절차"라고 밝혔다.

'동성애 교육 추방'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건 조 후보는 전날(2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합의 없는 급진적 젠더·퀴어·동성애 교육이 학교 담장을 넘어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성애 교육 추방'은 단순히 그 내용만이 아니라 급진적 이념 콘텐츠 전반에 반대한다는 상징"이라며 "학교 밖 외부 강사 등을 통해 편법적으로 관련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배 후보도 "왜 동성애를 반대하는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지 제대로 가르치는 훈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금지를 실천할 서울 협의체를 만들겠다"며 "일체의 좌편향 이념교육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반면 류수노 후보는 "동성애 반대 현수막은 특정층을 겨냥한 포퓰리즘"이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공약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교육계에서는 보수 진영 후보들이 선거 막판 들어 단일화 갈등과 별개로 '이념 교육 심판론'과 성소수자·차별금지법 이슈를 공통 의제로 부각하며 핵심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관련 공약과 표현 수위를 두고 입장차가 드러나면서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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