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치소 소속 서영상 교위.(법무부 제공)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의 소식이 잇달아 전해졌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인천 서구 소재 체육관에서 운동을 마친 50대 남성 A 씨가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에 주변에 있던 인천구치소 소속 서영상 교위는 즉시 A 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주변 사람들은 119에 신고하고 체육관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오는 등 서 교위의 응급조치를 도왔다.
AED를 사용해도 호흡이 돌아오지 않던 A 씨는 서 교위의 계속된 CPR 덕분에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다. 이후 119 구급대를 통해 중환자실로 옮겨진 A 씨는 현재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에 '살려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CPR을 실시했다는 서 교위는 과거 응급상황에서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경험을 거울삼아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서 교위는 "공직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직원의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직자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라고 했다.
대구보호관찰소 소속 조인용 주무관.(법무부 제공)
또한, 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 소속 조인용 주무관은 지난 19일 한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23년 전 헌혈 활동 중 접한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를 계기로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는데, 올해 1월 이 환자와 조직적합성항원(HLA)이 같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그는 지난 2017년에도 백혈병 환자를 위해 기증 절차를 진행했지만, 기증 직전 환자의 치료 실패로 인해 기증 절차가 종료된 적이 있었다.
조 주무관은 현재까지 모두 62차례의 헌혈을 하고, 사후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서약했다. 비영리단체 4곳에 정기적으로 후원도 하고 있다고 한다.
조 주무관의 이번 조혈모세포 기증은 정밀검사와 건강 상태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진행됐다. 조 주무관은 기증 이후 일상으로 복귀했다.
조 주무관은 "9년 전 기증 절차 종료로 항상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번 기회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로서 항상 봉사하고 주위를 둘러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은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선물하는 고귀한 나눔으로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진다면 더 많은 환자가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