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118개교에 'AI 융합형 교육실' 조성…167억 투입

사회

뉴스1,

2026년 6월 01일, 오후 12:00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학교안전법 개정안 마련으로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에서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교사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 등의 추진 내용이 담겨 있다. 2026.5.28 © 뉴스1 김기남 기자

교육부는 1일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118곳에 학생 참여형 문제해결 수업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융합형 교육실'을 선정하고, 총 16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인재양성 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AI 시대에 맞는 미래형 융합 교육·학습 환경을 학교 현장에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교육부는 학교 교육과정 연계성, 공간 활용 계획, 운영 역량, 융합 교육 지속가능성, 성과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전국 118개교를 최종 선정했다.시도별로는 서울 19곳, 경기 18곳, 경남 11곳, 부산·대구·충남·경북 각 8곳 등이 선정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5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47곳, 특수학교 4곳이다.

선정 학교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AI 융합형 교육실 구축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AI 융합형 교육실은 기존 설명 중심 교실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수업 공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과학·수학·정보 교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AI 기반 데이터 탐구, 설계·제작 활동, 협업 프로젝트 수업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화재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서 로봇팔을 접목한 소방차 활용 방안을 탐구하거나, 폭염 등 기상재해 상황에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환경 모니터링 디스플레이 제작 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교육부 측은 "기존 학교 교실이 설명 중심 수업에 최적화돼 있어 AI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설계·제작·구현 활동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학생들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미래형 융합 교육 공간 구축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구축 학교 대상 설명회, 단계별 운영 상담(컨설팅), 운영 점검 협의회, 성과공유회 등을 운영하고 우수 사례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2026년 인공지능 융합형 교육실은 학생들에게 미래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 환경의 혁신을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학교가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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