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현장을 방문, 노동부 관계자들에게 사고 원인 조사 관련 당부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1 © 뉴스1
폭발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사고 관련해서 양대 노총은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1일 한국노총과 이같이 취지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폭발 사고로 8명이 숨졌다"며 "두 차례의 산재 사망사고에도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의 미흡한 안전관리가 또다시 참사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도 재판에서 기소된 관계자 5명이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인인 한화 역시 벌금 5000만 원에 그쳤다"며 "요식적인 솜방망이 처벌이 다시금 (이날의) 중대재해를 일으켜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역시 "불과 며칠 전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공사 붕괴 사고로 노동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 사회 산업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부는 중대재해를 줄이겠다며 여러 차례 대책을 내놓지만 변화가 더디다.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소방 당국이 내부를 수색 중이다. 한화에어로는 로켓(미사일) 고체 연료 주입에 쓰는 작업 도구를 세척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거로 추정 중이다.
한화에어로는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사고 수습 후엔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에어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숨져 비통하고 안타깝다"며 "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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