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당근)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천연 곰 가죽 러그' 판매 게시물이 사실은 곰 가죽이 아닌 개 가죽으로 보인다는 의혹이 잇따르면서 "정확한 종을 확인해서 판매자를 색출해야 한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3일 SNS에는 당근마켓에 등록된 '천연 곰 가죽 러그' 판매 게시물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천연 곰 가죽 러그(1장당 가격임) 130만 원에 판매"한다는 제목이 담겼다.
판매자는 "집안 어디에 두어도 멋스러운 천연 곰 가죽 러그.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공간에 따뜻함을 더한다"고 이를 소개하고 있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대형 동물 가죽으로 보이는 러그가 매트 위에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가죽의 형태와 털 무늬, 꼬리의 길이 등을 근거로 "저건 곰이 아닌 개 가죽이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사진 속 가죽에 긴 꼬리가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에 주목하며 "절대로 곰의 형상이 아니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여러 마리의 대형견을 키워봤다는 한 견주는 "꼬리의 모습과 색상을 보니 골든레트리버인 것 같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견주는 "다리 가죽의 모습이 콜리 계열과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을 '곰 전문가'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곰 사진을 수천 장 봤는데 저런 무늬나 체형은 곰에서 보기 어렵다"며 "곰의 꼬리는 절대로 저렇게 길지 않다"고 구체적인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보호단체 계정을 태그하며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정확한 종을 확인해서 신고해야 한다. 사진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며 "만약 개 가죽으로 밝혀진다면, 판매자를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모든 게 사실로 밝혀진다면 더욱 큰 충격일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더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사진 속 해당 가죽이 실제 곰의 것인지 개 가죽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논란을 의식한 듯 이후 해당 게시물은 판매자에 의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은 2024년 8월부터 시행됐다. 내년 2월부터는 개 사육과 도축, 유통, 판매 등이 전면 금지된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