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이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교육감은 특히 서울시장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치르며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가 허심탄회하게 정책을 협의할 채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오세훈 시장이 오면 이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정 교육감은 다음주 중 경기·인천교육감 당선인과 함께 현장체험학습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경기·인천은 각각 안민석·도성훈 당선인이 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했다.
정 교육감은 “다음주쯤 수도권 교육감들과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법률 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서울에서 현장체험학습이 저조한 이유로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발생 시 교사들의 책임 부담 △지원인력 부족 △교사들의 행정 부담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 4가지를 지목했다. 정 교육감은 “행정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안전 지원인력도 보강이 필요한지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와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강화, 교권 보호 등 주요 공약을 정책으로 내놓겠다고도 했다. 정 교육감은 “3~5세 유아 무상교육에는 연간 약 4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교육청 50%, 서울시 30%, 구청 20% 정도의 비율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 마음건강 대책으로는 ‘또래 상담사’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또래 친구들이 해당 학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 교육감은 “올해 5000명 정도의 또래 상담사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역대 서울시교육감 선거 중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출마한 데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 결과에 불복하는 사례가 나왔다”며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고 민주주의가 지속되려면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승자는 패자의 마음을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까지 품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