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모국어로 꿈 펼친다"…교육부, 이중언어말하기대회 참가자 모집

사회

뉴스1,

2026년 6월 04일, 오후 12:00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안 사전통지 관련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3.13 © 뉴스1 김기남 기자

교육부는 4일 이주배경학생의 이중언어 역량을 발굴하고 글로벌 인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14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본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교육부와 LG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국제교육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주배경학생의 강점과 자긍심을 키우고 이중언어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LG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초·중·고등학교 및 대안학교 재학 이주배경학생은 학교를 통해 지역 예선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도교육청은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한 학생을 오는 9월 18일까지 교육부에 추천하며, 교육부는 10월 2일 전국대회 본선 진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국대회는 11월 14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다.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운영되며 시도대회를 통과한 59명 내외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자아' '문화' '경험' '사람' 등 4개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영어 제외)로 발표해야 한다. '나에 대한 이야기' '내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한국어 또는 이중언어를 배운 경험' '내가 좋아하는 사람' 등이 세부 주제다.

초등부는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각 3분씩 발표하며, 중등부는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각 2분씩 발표한 뒤 두 언어로 진행되는 질의응답에 참여한다.

지난해 대회에는 예선에 878명이 참가했으며, 본선에는 초등학생 25명과 중·고등학생 29명 등 총 54명이 진출했다. 참가 언어는 광둥어, 독일어,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아랍어, 우즈베크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필리핀어 등 18개 언어에 달했다.

전국대회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국립국제교육원장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상 등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되며, 금상 40만 원, 은상 30만 원, 동상 2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다문화학교 우수프로그램과 특수외국어 교육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중언어교육 활성화를 통해 이주배경학생이 자신의 강점을 키우고 모국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여러 언어와 문화를 배우면서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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