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EBS "영어, 작년 불수능보다 쉬워…신유형 없었다"

사회

뉴스1,

2026년 6월 04일, 오후 02:35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4일 실시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3교시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유형 문항은 배제하고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한 학생들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적정 난도를 유지하면서도 빈칸 추론과 글의 순서 배열 문항 등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EBS 현장교사단 김예령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어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며 "학교 수업에 성실히 참여한 수험생들이 풀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새로운 유형의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며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 배치해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은절대평가로 치러지는데도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3.11%에 머무를 정도로 어렵게 출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이를 감안해 적정 난이도로 문제를 낸 것으로 보인다.

EBS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 기준을 충실히 반영해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영역 전반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됐다.

총 45문항 가운데 듣기 문항은 17문항, 읽기 문항은 28문항으로 구성됐다.

변별력 문항으로는 빈칸 추론 유형인 33번과 34번, 글의 순서를 배열하는 36번과 37번 문항이 꼽혔다.

김 교사는 "33번과 34번, 빈칸 추론 유형과 36번, 37번 글의 순서 유형 등을 통해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했다"며 "어휘나 어법을 묻는 문항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도 유지됐다. EBS는 이번 영어 영역에서 총 25문항이 연계됐다고 밝혔다.

듣기·말하기 문항의 경우 EBS 수능 연계 교재에 수록된 대화와 담화를 재구성하거나 소재, 그림, 도표 등을 활용한 문항이 15개 출제됐다. 읽기·쓰기 문항에서는 EBS 수능 연계 교재의 지문과 안내문 등을 활용한 문항이 10개 출제됐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의 EBS 수능 교재 연계율은 55.6%로 전 과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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