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10명, 보수 진영 6명이 당선됐다. 교육감들의 성향은 나뉘었지만 기초학력·마음건강 강화에는 모두 같은 목소리를 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3선에 성공한 진보 진영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인천교육청은 올해부터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도입했는데, 기초학력 전담교사는 담임교사와 협력해 학생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기초학력 교실에서 맞춤지도를 진행한다.
오석진 대전교육감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학생 마음건강 강화도 진영을 가리지 않은 공통 공약이었다. 진보 성향인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학교 내 사회정서교육 시간을 기존 6차시에서 17차시로 늘리고 학교 내 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보 진영의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은 교육감 직속의 ‘충남형 학생 마음건강·자살자해 제로(ZERO) 통합센터’를 설치해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마음건강 고위험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한다는 방침이다.
보수 진영에선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학생 마음건강 공약을 내세웠다. 3선에 성공한 강 교육감은 ‘마음학기제 2.0’ 공약을 제시했다. 마음학기제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15시간 이상 진행하는 마음교육 수업을 말한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초5·중1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학기제를 도입했다. 강 교육감은 마음학기제 2.0 공약을 통해 제도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안민석 경기교육감 당선인. (사진=뉴시스)
반면 수월성 교육에는 진보·보수의 시각차가 두드러졌다. 보수 진영 후보들은 대체로 국제학교나 과학고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포항에 국제고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경산과학고와 포항과학고 중 한 곳을 영재학교로 전환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통해 지역의 인재 유출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보수로 분류되는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인은 국제중 신설을 약속했다. 세종시 내 국제고와 연계해 글로벌 인재를 키울 국제중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권순기 경남교육감 당선인도 양산과학고 설립을 공약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