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야인시대' 화면
재조명된 장면은 정치깡패 임화수(최준용 분)가 지난 1960년 3·15 부정선거를 앞두고 부하들과 투표용지를 빼돌릴 방법을 모의하는 내용이다.
극 중 한 부하는 “자유당은 총 투표수 중 4할을 사전투표하기로 했다”는 임화수의 말에 “그만큼 투표자들의 용지를 우리 쪽으로 빼내야 하는데 국민이 용지를 받지 못하면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한다.
이에 임화수는 “그 무식한 국민들이 뭘 알겠나. 용지가 안 나왔으면 그냥 안 나왔나 보다 하겠지”라고 답한다.
투표용지를 고의로 빼돌려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를 막는다는 해당 설정은 지난 3일 발생한 실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맞물리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4일 오전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시간이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시민들이 에워싼 채 '부정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에서는 송파구 11곳, 강남구 2곳, 광진구 1곳, 동작구 1곳 등 15곳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했다. 인천 연수구 투표소 2곳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 용지가 이송됐다.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부정선거와 재투표를 주장하는 시민들이 운집해 투표함 반출이 지연되고 있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태가 재선거나 재투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