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삼전 8만원에 몇천주 매수, 수억 놓쳐"…230억 건물 팔지 고민

사회

뉴스1,

2026년 6월 05일, 오전 08:04

박정수의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배우 박정수가 과거 삼성전자 투자 경험 실패에 투자 전문가 존리가 단기매매에 흔들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지난 3일 박정수의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는 "노후 투자 얘기하다가 존리랑 싸웠습니다. 은퇴 후 30년 진짜 투자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존 리는 한국 사회의 주식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 "연속극에서 '저 집은 주식투자하다 망했대'라는 대사가 자주 나온다"며 "사실은 '주식투자하다 흥했대'는 대사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정수는 과거 투자 실패 경험을 고백하며 "예전에 주식 투자하다가 망한 뒤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창피한 이야기지만 3~4년 전 삼성전자 주식을 8만 원대에 몇천 주 샀다"고 밝혔다.

이어 "주가가 5만 원대까지 떨어졌고 2~3년 동안 계속 5~6만 원대에 머물렀다"며 "가장 많이 산 종목이 삼성전자였고 조금 오르기 시작하자 '본전만 되면 팔겠다'고 생각만 했다"고 떠올렸다.

박정수의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박정수는 "다 팔고 나니까 주가가 8만 원, 9만 원, 10만 원까지 올라가더라. 3~4년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500만 원 정도만 남기고 모두 팔았다. 몇억원을 벌 수 있었는데 아쉽다. 코스피가 계속 올라도 내 계좌는 마이너스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존 리는 박정수 사례가 많은 투자자가 반복하는 실수라며 "10% 손실이 나면 무조건 손절하려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주가를 맞히려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가 떨어질 때는 두려워서 사지 못하고 오르면 뒤늦게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의 미래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면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지나치게 흔들릴 필요가 없다. 내가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투자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꾸준한 적립식 투자와 ETF 투자를 추천했다.

존 리는 "주식 투자는 머리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사치품을 사는 대신 좋은 자산을 꾸준히 모아가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식 투자로 큰돈을 번 사람들은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사람들"이라며 "계좌를 계속 들여다보지 않고 오랫동안 보유한 사람이 결국 큰 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박정수는 존리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노후 자금에 대해 "부동산 임대료로 생활하고 있는데, 빨리 팔아야 하나 싶다"며 "효자라고 생각하지만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박정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로데오거리 일대 건물을 2005년 매입해 2012년 재건축했다.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230억 원으로 알려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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