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동안 재난현장서 4명 생명 구한 구조견 '태공' 은퇴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05일, 오후 03:06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6년동안 274번의 재난현장에서 4명의 생명을 구한 구조견 ‘태공’이 오늘부로 현장을 떠난다.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은 5일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 보호에 헌신한 119구조견 ‘태공’의 은퇴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5일 은퇴한 구조견 '태공'(앞줄 가운데 단상 위)과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벨지움마리노이즈 품종인 ‘태공’은 2017년 2월 출생해 2019년 11월 구조견으로 배치된 이후 핸들러인 오문경 소방위와 호흡을 맞춰 약 6년5개월간 산악 및 재난현장을 누볐다.

산악 1급과 재난 1급 자격을 보유한 우수 구조견 ‘태공’은 총 274회의 구조활동에 투입돼 생존자 4명과 사망자 14명을 발견하는 등 재난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했다.

2024년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는 개인전 1위와 단체전 3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구조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태공’은 구조견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일반인에게 분양돼 앞으로 새로운 가족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권선욱 북부119특수대응단장은 “태공은 오랜 기간 위험한 재난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태공이 건강하고 행복한 은퇴 생활을 보내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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