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남편 만나 맞벌이하는 주제에"…전문직 남편 둔 전업주부 '막말'

사회

뉴스1,

2026년 6월 06일, 오전 05:00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전문직 남편을 둔 한 전업주부라고 맞벌이 부부들을 향해 "무능한 남편을 만나 힘들게 사는 것"이라고 조롱해 지탄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맞벌이 여자들 질투 무섭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성 A 씨는 "남편이 전문직이라 외벌이로 생활하고 있다"며 "주변에서 여자도 돈을 벌어야 한다거나 이혼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말을 듣는다"고 말했다.

발언의 배경이 지인들의 자격지심과 질투에 있다고 판단한 A 씨는 "이런 말은 친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며 "솔직히 상대 여성이 무능한 남편 만나서 맞벌이하며 힘들게 사는 것 아니냐"고 열을 올렸다.

그러면서 "결혼한 지 오래돼 이혼해도 상관없다"며 "남편이 전업을 허락하지 않는 걸 왜 나한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A 씨의 사연은 "현실성이 없는 조롱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조회수 10만 회에 육박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진짜 여자들의 세계를 안 겪어 봐서 하는 소리다. 여성들은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에게 연봉이나 자산 규모를 쉽게 공개하지 않는다"며 "여자들은 남편의 직업은 자랑스레 공개해도 얼마 버는지 자산이 얼마인지 자기가 어떤지 이런 부분은 잘 공개 안 한다. 여자 심리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진심으로 부러운 건 친정이 잘사는 경우지 남편 돈 잘 버는 것만으로는 부럽지 않다"며 "집에 틀어박혀 남편만 바라보면 사는 것보다 나가서 스스로를 개척하며 자유롭게 사는 것이 훨씬 스스로에게 자랑스럽다"고 반대의 생각을 보였다.

반면 "맞벌이지만 솔직히 돈 잘 버는 남편 둔 전업주부가 부럽긴 하다", "직장 스트레스 없이 아이만 돌볼 수 있다", "화가 나지만 경제적 여유와 평안함이 솔직히 질투 난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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