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발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28 © 뉴스1 김기남 기자
교육부는 8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아태교육원)과 함께 전 세계 청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2026 세계시민교육 청년 리더십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서울 아태교육원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30개국에서 선발된 청년 지도자 4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국제기구와 비영리단체, 대학 등에서 세계시민교육 관련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청년 활동가들이다.
올해 연수에는 117개국에서 2181명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자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아태교육원은 미디어와 예술을 활용해 평화와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천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갈등과 대안을 주제로 한 역할극에 참여하고, 각 지역사회에서 확산되는 혐오 표현과 허위정보에 대응한 청년 주도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또 사진과 미디어를 활용한 공익 캠페인 사례를 분석해 자국에서 적용 가능한 실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연수 기간에는 세계시민교육과 평화 구축, 사회정서학습,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 인공지능(AI) 활용 정책 제언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워크숍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평화: 텍스트를 넘어 실천까지'를 주제로 팀별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고 지역사회 실천 계획도 수립한다.
특히 올해 연수에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상 수상 단체인 아프리카 리더십 이니셔티브 포 임팩트(ALII) 대표가 참여해 혐오 표현과 허위정보에 대응하는 청년 주도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아태교육원은 연수 종료 이후에도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과 지역사회 프로젝트 지원 등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수 성과가 각국 현장에서 실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이번 연수는 교육부와 아태교육원이 공동 추진하는 대표적인 교육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다. 미래세대가 지구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이번 연수는 청년들이 복합적인 국제 문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이를 평화와 사회 변화를 위한 실천적 행동으로 연결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교육이 전 세계 교육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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