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카자흐스탄 아티라우주와 업무협약 체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09일, 오후 01:35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카자흐스탄 아티라우주(州)와 의료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아티라우주는 세계적인 유전인 텡기즈(Tengiz) 유전을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내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반면 의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은 경제 규모에 비해 부족해 의료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지역적 수요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의료기술·연구·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의료서비스 및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동현 병원장, 김혜윤 대외협력실장, 맨인블록 박종형 대표를 비롯해 다린 샤무라토프(Daryn Shamuratov) 아티라우주 부주지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수 사례 및 혁신 기술 교류 ▲의료정보 공유 ▲진단·치료·의료서비스 운영 경험 공유 ▲의학교육·훈련·연구 분야 협력 ▲공동 워크숍 및 컨퍼런스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성모병원은 협약 체결과 함께 현지 주요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시설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최근 국제성모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의료협력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국제성모병원은 앞서 서카자흐스탄주 및 망기스타우주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부 주요 도시인 우랄스크와 악타우, 아티라우를 연결하는 카자흐스탄 서부 의료협력 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고동현 신부는 “이번 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카자흐스탄에 확산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카자흐스탄 서부에 의료협력 벨트를 조성하고 중앙아시아 지역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 다린 샤무라토프 아티라우주 부주지사.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