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학생들, 황화수소만 골라내 감지하는 센서 개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09일, 오후 03:12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기술교육대 학부생들이 산업현장의 유해가스인 황화수소를 선택적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왼쪽부터)한국기술교육대 에너지신소재공학부의 정재한 연구원, 최우석 학부생, 안도영 학부생, 심영석 교수. (사진=한국기술교육대)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학부생들이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수행한 ‘복잡한 가스 혼합 환경에서의 고선택성 황화수소 감지 센서’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한기대 학생들은 ‘센서 소자 및 실습’ 교과목을 통해 최신 나노 공정 기술과 센서 제작 기술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실험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연구 전반을 직접 수행해 연구논문을 작성했다. 논문을 작성하며 한국화학연구원(KRICT)과도 협력했다. 특히 한기대의 최우석·안도영 학생은 정재한 연구원과 함께 ‘공동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고선택성 황화수소 센서는 하수처리장, 코크스 공장 등 70개 이상의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맹독성 가스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암모니아, 메탄, 일산화탄소 등 다양한 간섭 가스가 혼재하는 복잡한 환경에서도 황화수소만을 선택적으로 골라내며 80% 상대습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응답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와 논문 지도를 맡은 심영석 한기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것을 연구로 직접 확인하고 성장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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