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진행자 최욱. 2018.12.29 © 뉴스1 권현진 기자
시민단체가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이용자들을 향해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발언한 유튜브 채널 '매불쇼' 진행자 최욱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9일 최 씨와 정준희 한양대 에리카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를 협박, 모욕,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지난 5일 최 씨가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온라인상에 있는 일베는 확실히 범죄화해야 하고, 우리 제도에서 이런 것들(일베)을 계속 놔두니까 재미가 되고 문화가 되고 이게 양지로 올라오는데 이놈들이 아주 동경하는 게 전두환"이라면서 "그 식으로 온라인상에서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언급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 당시 같은 방송에 출연한 정 교수가 일부 20·30대를 겨냥해 "합법적인 방식으로 몽둥이를 드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들을 합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으로 제압해야 한다"고 말한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민위는 고발 이유에 대해 "스타벅스 마케팅의 '탱크데이' 표현을 둘러싸고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이후, 정부까지 동원된 스타벅스코리아 불매운동으로 기업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온 사실에 비춰볼 때 피고발인들의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버려야 된다'는 발언과 '몽둥이' 표현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편 최 씨는 해당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하지만 극우들에 대한 사과는 결코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k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