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유아 기초역량 강화 및 민주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유치원 관리자 연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9 © 뉴스1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지역 공공기관을 연계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에게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참여할 수 있는 무상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온동네가 함께하는 초등 방과후 배움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학교 안에 머물렀던 방과후 교육 공간을 지역사회로 확대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에게 매일 2시간의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3학년에게는 월 50만원의 방과후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새롭게 추진되는 '온동네가 함께하는 초등 방과후 배움터'는 기존 지원에 더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을 활용한 무상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15개 도서관·평생학습관과 서울시 7개 거점형 키움센터, 1개 청소년센터 등 총 23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주중과 주말에 걸쳐 총 32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미래 역량 교육부터 독서·문화예술·체험활동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강서도서관은 'AI 크리에이터 캠프'를, 동대문도서관은 '미래상상 AI 창작소'를 운영한다. 어린이도서관은 드론 조종 기초반, 고척도서관은 로봇코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독서와 인문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송파도서관의 '개념 기반 탐독서' 인문학 워크숍, 고덕평생학습관의 독서토론 글쓰기, 노원평생학습관의 '우주 책방', 구로도서관의 수학·과학 융합 독서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문화예술과 진로체험 분야에서는 양천도서관 웹툰교실, 마포평생학습관 디지털 드로잉, 강서도서관 가양관의 릴스 댄스 챌린지 등이 운영된다. 키움센터에서는 요리와 원예, 레고 코딩, 과학수사대, 신약 개발 연구소, 말(馬) 교감 진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시립광진청소년센터는 탁구와 전자드럼 교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키움센터와 청소년센터 프로그램의 경우 학교를 통해 진행되며, 도서관·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은 해당 기관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밖으로사교육에 편중된 주말 교육 환경을 완화하겠다"며 "학부모의 교육비 및 양육 부담을 줄이는 한편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방과후 모델 체계를 구축·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e12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