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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을 거절했다가 남편으로부터 "처가 식구들도 집에 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 여행 안 간다니까 되갚아주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남편이 평소 부모와 매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자신은 친정 부모보다 언니, 여동생과 가까운 사이라고 전했다.
A 씨에 따르면 최근 남편은 시부모와 가족들이 함께 해외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A 씨는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데리고 시부모와 며칠간 여행을 떠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져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남편은 크게 화를 내며 "앞으로 처형과 처제는 절대 우리 집에 들이지 말라"고 말했다.
A 씨는 언니와 여동생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집에 들러 당일치기로 시간을 보내고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당신이 시댁 가족들과 여행 가는 것을 거부한다면 나 역시 처가를 배려할 의무가 없다"며 앞으로 처가 식구들의 방문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 씨는 "며칠씩 함께 지내야 하는 해외여행과 언니, 여동생이 잠깐 집에 놀러 오는 것이 같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댁 식구들이 매달 한 번씩 찾아온다면 남편은 불편했을 거다. 그걸 참았는데 여행 한 번 가자고 했더니 싫다고 하면 섭섭하지 않을까",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갈 만한 거 아닌가", "남편도 화를 내기보다 상의하고 결정하면 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