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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노트북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내다 팔려던 상습 절도범이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11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전자제품 판매점과 의류 매장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흘 동안 대전 둔산동과 봉명동 일대 매장에서 노트북 3대와 의류 10여 벌 등 총 8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매장에 진열돼 있던 노트북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했다. 이후 장물 유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중고거래 사이트를 살펴보던 중 도난당한 제품으로 의심되는 시가 170만 원 상당의 노트북 판매 게시글을 발견했다.
경찰은 곧바로 구매자로 위장해 판매자와 접촉한 뒤 같은 날 저녁 약속을 잡고 현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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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장소에 나타난 A 씨는 절도 당시 CCTV에 포착됐던 것과 같은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사복 차림으로 위장한 경찰관은 현장에서 노트북의 시리얼 번호를 확인했고, 해당 제품이 신고된 도난품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즉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사흘 동안 여러 매장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습관적으로 물건을 훔치는 버릇이 있어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 조사 후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