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거주기간 최대 1년 연장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2일, 오후 08:03

[안동(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도가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위해 임시조립주택 거주 기간을 최대 1년 연장하고 여름철 안전대책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임시조립주택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용기간을 연장하고 폭염·우기 대응 등 생활안정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산불 피해 이재민 2천531세대 가운데 446세대가 퇴거를 완료했으며, 2천85세대 3천551명은 여전히 임시조립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도는 이재민들의 주거 재건 상황과 생활 여건을 고려해 안동·청송·영양·영덕 지역 임시주택 사용기간을 2027년 상반기까지 연장했다. 의성군도 오는 7월까지 사용기간 1년 연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북도청 전경.(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임시주택 거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임시조립주택 내·외부 위험요소와 주민 불편사항을 점검해 배수로 정비 등 개선이 필요한 34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이어 5월에는 행정안전부, 산림청과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지난 3일까지 냉방기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으며,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세대별 월 최대 40만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해 냉방기 사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며 “이재민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임시주택 거주 이재민들의 정주 여건과 주택 복구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장기적인 생활 안정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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