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취약계층 집수리 나선 민·관·종교계…1년간 8가구 지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3일, 오후 05:13

[포항(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포항 지역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민간 봉사단체와 지자체, 종교계가 손을 맞잡았다.

포항시와 비영리 집수리 봉사단체 포애버,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13일 포항시 남구 송림로 일원에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본격적인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노후 주택이 밀집한 포항 남구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사업비 1000만 원을 포애버 봉사단에 전달했다. 여기에 포애버가 자체 기부금 600만 원을 더해 총 1600만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포항 남구
사업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진행되며 최소 8가구를 대상으로 분기별 2가구씩 선정해 도배와 장판 교체, 방수공사, 누수 수리, 전기·수도 설비 보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관별 역할도 분담했다. 교회는 사업비 지원과 봉사활동 참여를 맡고, 포애버는 자원봉사자와 전문가 봉사단을 운영하며 사업 전반을 수행한다. 포항시 남구청은 대상자 선정과 폐기물 처리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전달식 이후 참가자들은 남구 구도심의 노후 주택 두 곳을 찾아 첫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원들은 벽지와 싱크대 교체, 노후 연탄보일러 철거 및 기름보일러 설치 작업 등을 진행하며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민간과 행정, 종교계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사회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정득 포항시 남구청장은 “민간과 종교계가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봉사체계 구축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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