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등 전국교육감들이 지난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더블트리바이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06회 대한민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30 © 뉴스1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새 교육감 진용이 갖춰지면서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를 이끌어 온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임기도 이달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선출에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제10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인 강 교육감은 지난 2024년 7월 취임해 2년간 협의회를 이끌었다. 협의회장 임기는 2년이다.
차기 회장인 제11대 협의회장으로는 재선 이상 교육감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현직 교육감 11명이 10개 시도에서 출마했고, 이 가운데 7명이 재선에 성공했다.
부산에서는 김석준 교육감이 4선에 성공했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3선 고지에 올랐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재선에 성공했으며,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됐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은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을 대표해 교육부와 국회, 정부 부처를 상대로 지방교육 현안과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국가교육위원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 등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각 시도교육청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책임을 지닌 자리다.
역대 협의회장은 서울, 부산, 인천, 경남, 광주, 경기, 전북, 세종, 대구에서 배출됐다. 서울은 공정택 전 교육감과 조희연 전 교육감 등 두 차례 협의회장을 맡은 바 있다.
교육계에서는 대정부 기조와 유사한 성향의 교육감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구성되는 차기 협의회장 역시 진보 성향 교육감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계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와 교원 정원 문제, 교육자치 강화, 교육감 직선제 개선 등 굵직한 교육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 전국 시도교육감 사이의 조정 역할을 수행할 리더십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차기 협의회장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3선인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도 도전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국 시도교육감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안정적인 직무 수행 여건이 중요해 법적 리스크가 있는 후보들은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도 있다. 협의회장 선출 최종 결과는 교육감들의 호선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의 역할과 활동 범위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올해 1월부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해 활동 중이다.
ch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