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이 열리는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 도착한 팬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공연장 주변에 경찰관 70여 명을 투입해 암표 거래와 입장 팔찌 불법 양도 행위를 집중 단속했으며 적발된 이들에게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각각 범칙금 16만 원을 부과했다.
적발된 사례 가운데는 정가의 3배가 넘는 가격에 티켓을 판매한 경우도 있었다. 40대 여성 A씨는 정가 22만 원인 입장권을 중국인 여성에게 68만 원에 판매해 46만 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22만 원 상당의 티켓을 35만~55만 원에 되파는 방식으로 외국인과 암표 거래를 한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암표 거래는 공연장 입장용 팔찌를 양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부 판매자들은 팔찌를 알코올 솜으로 문질러 끊은 뒤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중국인 여성은 자국 여성에게 입장 팔찌를 넘기며 암표를 판매하다 적발됐고 또 다른 중국인 여성은 필리핀 국적 BTS 팬들에게 입장 팔찌를 양도하다 경찰 단속에 걸렸다.
경찰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 등을 활용한 암표 거래가 외국인 관람객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추가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K-팝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건전한 공연 문화를 해치는 암표 거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대형 공연과 스포츠 경기 등 다중 운집 행사에서 암표 거래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