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3024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음주 빈도 역시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 달에 2~4회 이상 음주한다는 응답은 23%로 전년(31.5%)보다 크게 줄었고, 일주일에 2~3회 음주한다는 응답도 12.5%로 전년(13.4%)보다 감소했다. 일주일에 4회 이상 마신다는 응답 역시 1%로 전년(1.4%)보다 낮아졌다.
반면 한 달에 1회 음주한다는 응답은 22.6%, 한 달에 1회 미만은 17.3%로 각각 전년보다 증가해 음주 빈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채식 인구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응답자의 17.3%가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2022년 5.8%에서 꾸준히 상승한 수치다.
채식 유형 가운데서는 필요에 따라 육류도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이 1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플렉시테리언 비율은 전년 7.6%에서 크게 늘어난 반면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비건(1.1%), 유제품·난류·채소만 먹는 락토-오보(1.6%), 붉은 고기를 피하는 폴로-페스코(2.3%)는 모두 감소했다.
채식 이유로는 체중조절(65%)과 건강관리(61.6%)가 가장 많이 꼽혔다. 두 항목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윤리적 가치보다 건강을 중시하는 채식 경향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식생활 여건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한 양과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섭취할 수 있었다고 답한 비율은 65.9%로 전년(67.4%)보다 낮아졌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가량은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셈이다.
그 이유로는 ‘식품을 구매하거나 조리할 시간이 없어서’가 59.3%로 가장 많았고, ‘주변에 원하는 식품이 없어서’가 29.5%로 뒤를 이었다. 특히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에서는 ‘돈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민 먹거리조사는 시민의 먹거리 전반을 진단하고 맞춤 정책을 펴기 위해 서울시가 2020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한 ‘덜달달 원정대’, 건강식품 진열을 확대하는 ‘우리아이 건강키움존’, 잡곡밥 선택을 장려하는 ‘통쾌한 한끼’ 등 건강 식생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