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과 은밀 영상' 유명 가수 아내에게 보낸 '선수 출신' 테니스 코치

사회

뉴스1,

2026년 6월 15일, 오전 11:18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테니스 선수 출신 코치가 전 연인과의 은밀한 영상을 무단으로 전송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영상을 전달받아 시청한 유명 듀엣 가수 출신 유튜버의 배우자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말 30대 남성 A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 씨는 2024년 중순부터 지난해 4월 사이 교제 중이던 여성 B 씨를 허락 없이 촬영한 영상을 여성 C 씨에게 여러 차례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테니스 실업팀 선수 출신으로 현재 코치로 활동 중이며, 과거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인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A 씨에게 적용된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한편 A 씨로부터 해당 영상을 전달받은 C 씨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이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C 씨는 유명 듀엣 가수 출신 유튜버의 배우자로 알려졌으며 A 씨와는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C 씨는 영상을 받아보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체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거나 관련 사진 및 영상을 요청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C 씨 배우자는 "A 씨가 여러 사람에게 갑작스럽게 영상을 전송했다"며 "아내 역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연락처도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는 C 씨 측이 피해자와 대화를 나눈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 역시 B 씨에게 따로 사과를 전하지는 않았다며 "자료를 취합해 변호사와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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