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호주 도피 혐의' 윤석열 1심, 7월 마무리

사회

뉴스1,

2026년 6월 15일, 오후 07:01

윤석열 전 대통령. (중앙지방법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5 ©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이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킨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이 내달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15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내달 24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기소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당시 국가안보실장)과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에 대한 변론도 같은 날 마무리된다.

결심공판에서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의 구형과 피고인 측 최후 변론 및 최후 진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결심 절차에 앞서 내달 6일과 10일 조 전 실장 등에 대한 피고인신문을 진행하고, 같은 달 20일에는 윤 전 대통령과 박 전 장관, 심 전 총장에 대한 피고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9월쯤부터 법무부·외교부·국가안보실·대통령실 인사들과 공모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로 입건된 이 전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키기 위해 대사 임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과 심 전 차관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실장과 장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선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은 "윤 전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사실은 있지만 그 외 출국금지 해제나 인사 검증 등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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