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위험군별 '처방전' 만든다…4년간 맞춤형 예방프로그램 개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후 01:17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 기술과 프로그램 개발 연구가 본격화된다. 정신질환자와 자살 유족, 자살시도자, 사회적 고립자, 학생 등 위험군별 특성을 반영한 개입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자살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진=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지난 10일과 15일 양일간 ‘자살 관련 사회문제 해결 기술개발 제1차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자살 고위험군의 자살예방을 위한 근거 기반 기술과 프로그램 개발이 목표다.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사업을 맡았으며 연구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

사업은 △정신질환자 △자살 유족 및 자살시도자 △사회적 고립자 △초·중·고등학교 학생 등 자살위험 분야별 4개 영역과 9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각 과제는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개입 프로그램 개발과 위험수준 평가 체계 구축, 서비스 운영체계 개발 등을 수행한다. 연구진은 현장 기반 실험연구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재단은 총괄과제를 맡아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과 확산을 지원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위험수준별 맞춤 서비스 제공과 사각지대 최소화, 성과평가 체계 고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성과교류회에는 재단과 세부과제 연구진이 참석해 연구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정기적인 교류 절차와 일정을 확정했으며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자살예방 개입기술 개발과 보급에 뜻을 모았다.

정윤순 재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과학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인 만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단은 총괄과제 수행기관으로서 연구 성과가 실제 현장과 정책에 실효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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