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AI 분석가 100팀이 골목상권 살린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전 11:16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는 현장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시는 서울AI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2026 AI·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매출 증대 프로젝트’ 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AI·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가진 청년과 서울 소상공인을 1:1로 연결해 점포별 매출 증대 전략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단순 교육이나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점포를 방문해 고객 특성, 상권 환경, 온라인 홍보 현황 등을 분석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에는 청년 100개 팀과 소상공인 점포 100개소가 참여하며 청년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모델로 운영한다.

청년팀은 AI·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실제 점포 경영 현장에 적용하며 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 문제 해결 경험을 쌓게 된다. 소상공인은 고객 특성, 상권 환경, 온라인 홍보 현황 등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점포별 맞춤형 매출 증대 전략을 지원받는다. 특히 외부 전문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영세 점포도 데이터 기반 진단과 개선 방안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선정된 청년팀과 소상공인 점포는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1:1로 매칭돼 현장 중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청년 참가자들은 AI·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 분석 플랫폼 활용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실무 역량을 높인다.

이후 점포를 직접 방문해 대표자 인터뷰와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고객 방문 패턴과 상권 특성, 온라인 홍보 현황 등을 종합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점포별 마케팅 전략과 운영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실제 영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우수 10개 팀에는 총 3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서울시는 AI·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매출 증대 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 100개 팀과 소상공인 점포 100개소를 오는 18일부터 7월 8일까지 모집한다. 청년팀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2~4인으로 구성되며 대학(원)생 1명 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참여자에게는 AI·데이터 분석 및 디지털 마케팅 교육, 전문가 멘토링, 활동수당(1인당 25만원)과 수료 인증서가 제공된다. 소상공인 점포는 서울에서 정상 영업 중인 사업장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점포에는 점포별 맞춤형 매출 증대 전략 보고서가 제공된다.

이번 사업에서 서울AI재단은 참여자 모집과 선발, 교육·멘토링, 성과관리 등 사업 운영 전반을 맡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와 ‘소상공인 데이터 포털’을 제공해 청년팀이 실제 상권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참여 점포 발굴과 홍보를 지원하고, AI 기술이 소상공인의 경영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을 지원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 기술이 골목상권의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질 때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이 된다”며 “청년의 디지털 역량과 소상공인의 현장 경험이 만나 서울형 데이터 기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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