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우선선발 어떻게…지역안배·연구역량 '가늠자'

사회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전 11:35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월 1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서울대 10개 만들기)을 발표하고 있다. 2026.4.15 © 뉴스1 김기남 기자

정부가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먼저 견인할 3개 거점국립대 우선선발 기준을 확정했다. 특정 권역에 몰리지 않게 지역을 안배하고 거점국립대 소재지 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 수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토대로 뽑힐 3개 거점국립대는 올 3분기 발표된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서울대 10개 만들기) 범정부 협의회'에서 '2026년 패키지 지원 대학 선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거점국립대 9곳을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다. 거점국립대를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산학연 협력 중심(허브)으로 육성해 수준을 높이고 수도권 중심 대학 서열화도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정부가 대한민국의 지역-산업-인재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국토공간 대전환 프로젝트'의 교육 분야 과제이기도 하다.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방안을 토대로 한 '2026년 패키지 지원 대학 선정계획'에 따라 거점국립대 9곳 중 3곳을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3개 거점국립대는 각각 지난해 대비 약 1000억 원의 예산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선정 기준은 4가지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토공간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전략과의 정합성 △지역 여건 및 준비도 △대학 여건 및 준비도 △대학 전반의 교육·연구 혁신 및 체질개선 등이다. 또한 균형성장을 위한 각 부처의 정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도 평가 대상이다.

이를 감안하면 특정 권역 집중보다는 안배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교육·연구 수준도 고려 대상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확정된 '2026년 패키지 지원 대학 선정계획'을 대학에 안내하고 다음 달 말까지 거점국립대로부터 추진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교육부 실무위원회 논의와 국무총리 주재 국토공간 대전환 범정부 추진협의회를 거쳐 올 3분기 지원대학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거점국립대학 집중 육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산업 육성, 일자리 확충, 정주여건 개선 등 관계부처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라며 "지원대학 선정부터 관계부처가 협업함으로써 지역성장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대학의 혁신이 만들어낼 균형성장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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