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카자흐스탄과 핵심광물 가공 연구협력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03:16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양대가 글로벌 자원 무기화와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카자흐스탄 국영기관·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핵심 원자재 가공과 광물 가공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에 나서는 것이다.

김연규(오른쪽) 한양대 국제대학원장 및 국제대학장이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산하 국영기업 ‘국가기술예측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양대)
한양대는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산하 국영기업인 국가기술예측센터(NCTF), 국영 희유금속 전문기업 제즈카즈간레드멧(Zhezkazganredmet)과 각각 과학·기술·산업·교육 전방위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 양해각서를 잇달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NCTF는 카자흐스탄의 신기술·신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평가와 산업 분석을 전담하는 핵심 국영기관이다. 이곳의 핵심 원자재 산업 분석 결과는 카자흐스탄 정부의 희유금속·희토류 산업 육성 전략은 물론 유럽연합(EU)·영국·미국 등과의 핵심원자재 전략협력 수립에도 핵심 지표로 활용돼 왔다.

한양대와 NCTF는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지질, 선광·핵심 원자재 가공 분야 공동 연구개발(R&D) △핵심광물 글로벌 시장 분석·기술예측 △연구자·엔지니어·청년과학자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한다. 한양대는 NCTF가 보유한 핵심원자재 관련 독점 데이터와 산업 분석 역량을 공유받아 새로운 글로벌 연구 의제를 발굴하고 양국 연구자와 정책 담당자들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국영 희유금속 기업 제즈카즈간레드멧은 30년 이상 구리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기물에서 희유금속을 회수·정제해 왔으며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최대의 과레늄산암모늄(Ammonium Perrhenate) 생산업체다. 한양대와 이 기업은 △희유·희토류 금속의 분리 및 고순도 정제 기술 △수·열 제련 및 광물 가공 기술 △저품위 광물 및 산업 부산물의 친환경·고효율 처리 기술 △미래 자원·소재를 위한 신소재·합금·나노기술 개발 등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자원순환형 공정 공동 R&D에 착수한다.

한양대는 향후 국제대학원, 국제대학 글로벌기후환경학과, 글로벌순환경제센터(GCEC), 아태지역연구센터(APRC) 등을 융합 거점으로 삼아 한국의 연구 역량과 국제협력 인프라를 총동원해 이번 협력 사업의 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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