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2기 공약추진위 출범…"대한민국 교육 이끌 비전 만들자"(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후 03:44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제2기 공약추진위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17 © 뉴스1 이호윤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7일 2기 공약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서울교육을 넘어 앞으로 10년, 20년간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어갈 비전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배움이 행복한 서울교육위원회' 발대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인수위원회 대신 공약 이행을 위한 공약추진위원회를 운영한다. 공약추진위원장에는 김재형 전 대법관(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부위원장에는 함영기 전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위촉됐다.

그는 "특히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받을 권리와 국가의 책임에 기반한 기본교육을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며 "모든 아이가 존엄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 살아갈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교육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교육은 AI와 공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은 물론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 가치를 지켜낼 시민성을 길러야 한다"며 "1기 서울교육이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의 방향을 세우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이를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해 구체적인 정책과 실천으로 완성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형 위원장은 이날 "헌법 제31조는 모든 국민이 차별받지 않고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정신을 담고 있다"며 "정 교육감이 제시한 의무교육 개념의 적극적 재해석과 기본교육 개념 도입은 모든 국민이 출발선에서부터 누려야 할 교육의 폭과 깊이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교육은 시혜의 영역이 아니라 권리의 영역"이라며 "유아 단계부터 보장되는 균등한 교육 기회와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는지에 좌우되지 않는 기초학력 보장,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건강과 성장을 함께 살리는 공교육이 헌법과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위원회 운영 원칙으로는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 기본권을 기준으로 공약 검토 △시민과의 소통 최우선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 △모든 결정의 중심에 어린이와 청소년, 학생을 둘 것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서울교육 방향 수립과 공약의 정책화를 양대 과제로 운영된다. 정 교육감의 5대 핵심 공약과 세부 공약을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직은 추진위원회 12명과 자문위원회 19명, 전문·특별위원회 21개 분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정지원팀을 포함한 전체 참여 인원은 약 180명이다.

특히 △헌법이 보장하는 무상교육 완성 △마음건강과 교육공동체 회복 △슬기로운 AI 활용과 깊이 있는 사유 △학습안전망 구축과 기초학력 보장 △학교와 마을·도시를 잇는 독서 생태계 조성 등 5대 핵심 공약 이행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오는 7월 30일까지 44일간 운영되며 활동 결과는 종료 후 30일 이내 백서로 공개될 예정이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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