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재산, AI로 정밀 진단”…재정공제회·삼성화재 맞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05:16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하 공제회)가 삼성화재(000810)와 손잡고 지방정부 공유재산의 디지털 위험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해 선제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오른쪽)과 삼성화재 이문화 사장이 16일 서울 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열린 업무협약(MOU)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방재정공제회)


공제회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삼성화재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선용 공제회 이사장과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등 양측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디지털 전환 기술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양측 협력의 핵심은 ‘AI 위험진단 모델’ 도입이다. 시설 담당자가 입력한 온라인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자체적으로 위험 요소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안전대책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공제회는 이를 토대로 각 지방정부 담당자에게 빅데이터 기반의 AI 위험분석 보고서를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지자체의 안전관리 문화가 사후 대응에서 선제적 예방 중심으로 고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진단에 그치지 않고, 향후 현장에서 축적되는 광범위한 위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분석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학습시켜 예측 정밀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선용 공제회 이사장은 “급변하는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공유재산 위험관리 인프라의 고도화가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삼성화재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디지털 위험관리 체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안정적인 공유재산 관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 측 역시 “이번 협업은 안전 행정을 한 단계 진화시켜, 선제적 예방 시스템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제회와 함께 공유재산 안전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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