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의원이 SNS에 올린 영상.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서울청을 항의 방문한 야당 의원들과 이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책무를 다한 비서관을 불법 채증으로 몰아 휴대전화를 빼앗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동반한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청장에 대해서는 “자신의 방 앞에서 발생한 사태를 방관했다”며 종범 책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박 청장의 이른바 ‘패가망신’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박 청장은 지난 15일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소지품 수색, 언론인 폭행, 경찰관 모욕 등 불법행위를 언급하며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시민에 대한 과도한 겁박성 발언으로 규정하며 서울청을 항의 방문했다.
당시 청장실 앞에서 경찰이 의원들의 진입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양측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신동욱 의원실 보좌진이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이 부장이 이를 제지하며 팔을 잡아끄는 등 신체 접촉이 발생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영상에는 서울경찰청 청장실 앞에서 경찰과 의원들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경찰 간부가 휴대전화를 촬영 중인 보좌진의 목 부위를 뒤에서 붙잡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이에 신 의원이 해당 경찰관의 손을 떼어내는 모습도 영상에 포착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신 의원이 한 경찰의 목덜미를 잡아채면서 부상을 입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청장 면담을 요구하던 의원들의 진입을 경찰이 몸으로 막았고, 이를 촬영하던 보좌진에게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경비부장이 보좌진의 팔목을 비틀고 목덜미를 잡는 등 폭력행위를 했다”며 박 청장과 이 부장의 징계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경찰의 대응을 폭행으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경비부장이 우리 당 보좌진의 팔을 비틀고 목덜미를 잡는 폭행을 저질렀다”며 박 청장과 이 부장의 즉각 경질을 요구했다.
추가 형사 고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18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부장을 독직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