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 차량 제작 기성금 과지급' 경찰, 인천시 공무원 수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06:10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전동차 제작·구매 업무를 맡았던 인천시 공무원들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인천시 공무원들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가 제작을 의뢰한 서울7호선 전동차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
앞서 인천시는 올 4월 전동차 제작업체인 ㈜다원시스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이 업체와의 차량 구매 계약·기성금 지급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들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해당 공무원들은 다원시스의 전동차 제작 공정을 고려해 지급한 기성금 293억원 중에서 220억원을 공정 상황에 맞지 않게 과다 지급해 인천시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시는 2022년 6월 다원시스와 서울7호선 전동차 8편성(전체 64량), 인천1호선 전동차 1편성(8량)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1113억원이고 시는 최근까지 계약금 310억원과 기성금 293억을 다원시스에 지급했다. 인천시는 내년 12월 서울7호선 청라연장 1단계 구간(석남역~청라 005역) 개통에 맞춰 다원시스에 전동차 제작을 의뢰한 것이다.

그러나 시는 뒤늦게 전동차 제작 공정 상황과 달리 220억원의 기성금이 과도하게 지급된 것으로 보고 해당 공무원들을 수사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다원시스가 차량 제작 공정을 허위보고해 기성금이 과지급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7호선 청라연장 1단계 구간은 지장물 이설 지연 등의 문제로 개통 시점이 내년에서 2030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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