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한 예비 신부가 "결혼식에 초대할 사람이 거의 없다"며 고민을 털어놓자 공감과 응원이 이어졌다.
1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식에 부를 지인이 없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이라고 밝힌 A 씨는 "30대 중후반으로 현재 결혼을 준비 중이다"라며 "결혼식장이 많이 휑할 것 같다. 예비 남편도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창 시절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부를 사람이 정말 없다"고 고백했다.
A 씨는 "살면서 친구 하나도 없냐고 한심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직장 동료 외에는 정말 아무도 없다"며 "그나마 친했던 사람들도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또 "몇 년 만에 연락해서 결혼식에 와 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철면피는 못 된다"며 "하객 아르바이트를 부를 생각도 해봤지만 사람들 앞에서 친한 척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친한 친구 역할이 아니라 그냥 지인 역할로 몇 명만 부탁할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사람들은 의외로 주변 신경을 안 쓴다. 알바까지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객이 친구 3명인 결혼식도 가봤다", "양가 친지분들도 오시고 직장 동료 오시면 두 부부 지인 합쳐서 사진 찍으면 된다. 결혼식에 사람 많이 오는 거 사실 크게 의미 없다. 다 갚아야 할 빚이다. 부부가 사이좋게 앞으로 잘 사는 게 훨씬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