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공정채용 우수기관' 최초 인증 획득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8일, 오후 01:21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한국경영인증원(KMR)의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최초 획득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 후 경과원 김병기 경영기획처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임직원들이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8일 경과원에 따르면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은 채용 과정에서 편견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제3자 심사를 거쳐 부여하는 제도다.

경과원은 2026년 상반기 평가에서 총 877점을 기록, 최초 인증 기준인 700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채용운영 부문(93.8%)과 채용성과 부문(97.6%)에서 높은 득점률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채용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경영진의 실천 의지와 체계적인 절차 운영, 직무 중심의 평가체계가 핵심 가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인증은 경과원이 최근 도내 AI(인공지능),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미래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해당 분야를 이끌어갈 ‘실무 중심형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채용 제도를 고도화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경과원은 전 과정에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무역량 평가를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학력, 출신지역, 가족관계 등 무관한 요소를 전면 배제하고 능력을 중심으로 한 평가 체계를 정착시켰다. 필기시험의 경우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체계를 활용해 객관성과 공신력을 높였다.

면접 단계에서는 제척·기피 제도를 도입하고 면접위원의 이해충돌 여부를 사전에 검증하는 등 투명성 확보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충분한 공고 기간을 제공하고 단계별 전형 일정을 명확히 안내해 지원자의 예측 가능성과 편의를 돕고 있다.

아울러 직무수행계획서와 경험 기반의 면접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하는 등 채용 성과 측면에서도 내실을 기했다. 단순한 스펙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집중 평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공공기관의 경쟁력은 공정한 인사와 채용에서 출발한다”라며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채용 문화를 공고히 하고, 청렴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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