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출석하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사진=연합뉴스)
2024년 정보사가 특수임무대(HID) 요원을 투입해 실시한 북파 훈련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었는지 여부가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훈련은 패러글라이딩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특검은 이를 통상적인 군 훈련과는 다른 성격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차장은 2023년 HID 부대를 방문해 훈련 내용을 점검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검은 지난 4월 정보사를 압수수색하는 대신 임의제출 방식으로 해당 훈련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 전 차장에 대한 종합특검의 조사는 세 번째 이뤄졌다. 김 전 차장은 외교부를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이날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도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김승호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해당 의혹은 검찰 지휘부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충분히 수사하지 않은 채 불기소 처분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사건은 2022년 9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을 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가 같은 해 11월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이듬달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고발이 이뤄졌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2024년 10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이후 출범한 특검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2024년 5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박성재 전 장관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문의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사 무마를 시도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커졌다.
특검은 이러한 과정 전반에 외부 압력이나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