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리 DNA, 환자와 동일…경찰 경위 파악 중(종합)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8일, 오후 06:18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송도 생활자원 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왼쪽 다리의 DNA가 요양병원에서 치료 중인 A씨(80대·여)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 다리 발견된 인천 생활자원회수센터.(사진=연합뉴스)
인천 수사본부는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같은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다리가 요양병원측이 치료 중인 A씨의 다리 괴사 문제로 절단해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해당 요양병원은 송도 생활자원 회수센터에서 발견된 다리가 병원에서 배출한 폐기물로 보인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측은 치료 중이던 A씨의 왼쪽 다리에 괴사가 발생해 이를 절단하고 의료폐기물로 버렸으나 청소 직원이 마네킹으로 착각해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해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폐기물관리법상 인체 조직을 포함한 의료폐기물은 전용 용기에 담아 다른 폐기물과 별도로 수집·운반해야 한다.

경찰은 이날 새벽 A씨의 DNA를 채취해 해당 다리 DNA와의 대조를 국과수에 의뢰했다. 경찰은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며 “1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다리는 지난 10일 오후 2시28분께 인천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직원이 재활용품 선별작업 중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다리는 왼쪽 무릎 부위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가 41㎝이고 발바닥 길이는 210㎜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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