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의미 있는 만남이다(Life Is Meaningful Encounters)’라는 문장의 앞 글자를 딴 명칭인 라임은 1인 가구 및 비혼 증가 등 사회적 추세 속에서 고립감을 겪는 청년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광명시가 개발한 청년 기본관계 형성 플랫폼 '라임' 대문화면.(사진=광명시)
기존 민간 매칭 앱과 차별점은 나이·직업·학력·소득 등 ‘스펙’을 배제하고, 청년들이 현재 마주한 고민과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임이 형성된다는 점이다. 거주지나 직장에서 가까운 생활권 기반으로 참여자를 연결해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돕는다.
특히 참여자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경험을 만들어 가는지까지 고려하는 ‘커뮤니티 경험 디자인(CXD, Community eXperience Design)’ 방식을 모든 프로그램에 적용했다.
라임은 정식 운영 첫 기수를 위해 30여 개 모임이 준비돼 있다. 1개 모임당 최소 4명에서 최대 1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모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점토로 빚어 보는 ‘나의 감정 오브제 만들기’, 검은 종이에 마음에 남은 문장을 옮겨 적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필사 모임 ‘기필모’, 휴대전화와 이름·직업을 잠시 내려놓고 낯선 사람과 같은 속도로 안양천을 걷고 달리는 ‘오프런’, 각자가 만든 요리로 서로의 취향을 맞혀보는 ‘오늘의 셰프’ 등이 있다.
각 모임은 7주간의 전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청년 모임지기 ‘피스메이커(Piece Maker)’들이 직접 기획·운영한다. 피스메이커들은 청년의 시각에서 필요한 활동을 발굴해 모임을 기획했으며, 참여자 간 건강한 소통과 관계 형성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쌓았다.
광명시는 올해 피스메이커 145명을 양성하고, 약 6400명의 청년이 라임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가 삶의 기반을 다졌다면 이제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관계의 기반도 공공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때”라며 “광명에 살면 누구나 필요할 때 사람과 연결되고,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연결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