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 사무실 앞 현판 2026.2.25 © 뉴스1 김영운 기자
명품 가방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검찰이 무마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19일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재소환했다.
종합특검팀은 이날 오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 전 지검장을 경기 과천시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전 지검장는 지난 15일에도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특검팀은 이 전 지검장이 지난 2024년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지검장은 이 과정에서 수사 보고서와 불기소 문건을 사후 수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종합특검팀은 이원석 전 총장에 대한 조사도 계획 중이다. 특검은 이 전 총장에게 오는 23일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다만 이 전 총장 측은 특검에 출석 여부를 회신하지 않은 상태다.
이 전 총장은 지난 2024년 5월 김 여사가 최재형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종합특검팀은 이 전 총장을 상대로 당시 법무부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수사 무마를 위한 '윗선'의 압박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윤희근 전 경찰청장 2022.7.5 © 뉴스1 민경석 기자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당시 경찰이 통일교 원정 도박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23일 오전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윤희근 전 경찰청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윤 전 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1호 경찰청장이었다.
종합특검팀은 경찰이 통일교 간부진의 600억 원대 미국 원정 도박 첩보를 입수하고도 수사하지 않고, 이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흘려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검은 '수사 무마'가 이뤄진 시기를 2022년 6~7월쯤으로 특정했는데, 윤 전 청장은 같은 해 7월 윤석열 정부 첫 경찰청장으로 내정돼 관련 첩보를 보고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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