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된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경찰들이 배치돼 있다. 2026.6.19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를 관할하는 서울 송파경찰서를 겨냥한 협박성 댓글을 작성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7일 한 언론사 기사 댓글란에 "송파경찰서 무기고 털고 우리도 민주화 유공자 돼보자"는 댓글을 게시한 A 씨가 자수해 조사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경찰이 댓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접한 뒤 전날(18일) 밤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날 오전 중랑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으며 해당 댓글을 직접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집회 현장, 경찰 대응 등에 대한 비판 의식을 갖고 감정적으로 댓글을 작성했을 뿐,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거나 다른 사람과 공모했는지 여부도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관련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의 행위에 대해 법리를 검토한 뒤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실행 의사와 관계없이 이러한 행위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송파 개표소 관련 공론장의 취지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b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