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구시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6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사업은 수도권 중심의 정보보호 산업 기반을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보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사업이다.
경북도는 대구시를 비롯 포항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과 대경권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앞선 두 차례 도전 끝에 세 번째 만에 사업을 따냈다.
대경권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해 ‘AI 로봇 특화 정보보호 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이번 선정은 경북이 보유한 로봇산업 기반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포항과 구미에는 로봇 제조·실증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AI 로봇 기술과 정보보호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부가 AI와 로봇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로봇 특화 보안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청 전경.(사진=경북도)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해킹과 랜섬웨어, 공급망 공격이 늘어나면서 산업용 로봇과 AI 시스템의 보안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제조현장에서 활용되는 AI 로봇은 보안 사고 발생 시 정보 유출을 넘어 생산 차질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경북도는 포항·구미를 중심으로 로봇 제조산업과 정보보호 산업을 연계한 융합보안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AI 로봇 보안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와 로봇 산업 확산에 따라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경북의 로봇 제조·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AI 로봇 융합보안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